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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바이크 여행 : 오이도/대부도를 향해서 달려봤습니다

hwana. 2024. 11. 6. 07:09

바이크에 비춰진 내 모습은 언제봐도 잘☆생☆겼☆다

오늘의 투어는 같은 회사에서 일을 같이 했던 '이' 형과 동행하기로 했습니다.^^;
같이 라이딩도 하며 밥도 같이 먹고 다녔습니다?^^
데이트는 아닙니다요.ㅋㅋㅋ 라이딩입니다, 라.이.딩! 

나는 서울 오류동에서 출발하였고, 서울대 입구에서 같이 보기로 했다.

  부랴부랴 저는 오류동에서 출발하여, 서울대입구로 도착했습니다^^;
이 형은 아직 늦는 듯하네요. 조금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ㅋㅋㅋ
바구니엔 인형을 싣고, 슬리퍼를 신은 채 흰색 벤리를 타고 열심히 달려올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형 도대체.. 언제 오는 건가... 날 기다리게 하는군....

제가 예상 시간보다 빨리 도착했던 탓인지, 저는 정처없이 하염없이 기다립니다.ㅋㅋㅋ
열심히 달려오고 있다하니 안전하게 오기만을 기다려야죠~ㅎㅎ
 

어? 어디서 바이크 소리가 났는데... 아닌가....

경박한 배기음이 살살 들리기 시작합니다?
저는 직감을 했지요,
"아, 이 배기음은 125cc 체급에서 나는 경박한 소리"라는 것을 직감했죠.ㅋㅋㅋ
육중한 체급이 아님을 저는 짐작했습니다.ㅎ
 

인형 실은 벤리가 맞다.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 이리도 잘 맞추는 것인지, 스스로도 신기할 지경이었죠.
반갑게 '허이~' 하며 인사를 건넵니다.ㅋㅋㅋ
이 형은 저를 본 것인지 열심히 달려옵니다.
 

오빠, 폼 미쳤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완벽한 정차까지 보여줍니다. 역시 바이크를 잘 타는 분이었군요.
벤리는 사실 애교수준에 불과하시겠지만 말입니다.ㅋㅋㅋ
 

서울을 빠져나와 외곽도로를 타며, 시흥에 도착했다.

저희는 얌체 운전을 하지않고, 교통법규를 FM처럼 준수하는 스타일입니다^^;
절대 신호위반, 과속, 불법주행은 하지 않는 편이죠.ㅋㅋㅋ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 중요한 것이니 말입니다.ㅎ

좌 : 이 형의 애마 벤리110 / 우 : 본인의 애마 요타80

주행을 하다보니, 요타는 80cc에 불과한 엔진이라 가속이 확실히 밀립니다.ㅋ
요타에 비하면 벤리는 거의 리터급 바이크 수준이었죠.
요타를 최고속으로 당겨도 75km 수준에 불과하니,
벤리를 잡지 못했습니다.ㅎㅎㅎ

밥통에 챙겨뒀던 물티슈가 보이지 않는다며, 한참을 찾아대는 이 형.

이 형은 밥통을 열어 무언가를 한참을 찾기에 물었습니다.
 
'뭐 찾아요?ㅋㅋㅋ'
 
'아니.. 분명히 내가 챙겨 왔거든?'
 
'그게 뭔데요?ㅋㅋㅋ'
 
'물티슈, 왜 물티슈가 없지?'
 
'잘 찾아봐요, 챙겼으면 있겠지.'
 
'아~ㅋㅋㅋ 진짜 안 챙겼나 보다...ㅋㅋㅋㅋ'
 
'그럼 사러 갑시다.ㅋㅋㅋ'
 
그렇게 저희는 인근 편의점으로 향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괜한 돈을 쓰게 되는 것 같다며 억울해 하는 이 형.

편의점을 방문해서 필요했던 물티슈를 구입합니다.
이 형은 왜 있던 게 없냐며 혼잣말을 하는군요.ㅋㅋㅋ 다 썼겠거니 해야죠~ 어쩔 수 없지.ㅋㅋㅋ

오이도 등대 쪽으로 향해본다, 기왕 왔으니 발도장은 찍고 가야지.

마침 걸어오는 두 커플이 보이는군요^^;
이 형은 또 입을 뗍니다..
 
'아 외롭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없는 여자친구가 갑자기 뿅 하고 생기면 좋겠지만 현실은 쉽지가 않지요.
세상사 혼자 태어나서, 혼자 떠나는 거라고 위안을 해보라 합니다.ㅎㅎㅎㅎ
 
이 형은 갑자기 노래를 불러댑니다.
 
'너무 외롭다~ 난 눈물이 난다~'
 
항상 이 노래를 뽑아재끼던 이 형이었기에 이젠 그러려니 했습니다.ㅋㅋㅋ 

오이도 왔으니 사진이라도 남겨주겠다고 했다. 포즈를 맛깔나게 취하는 이 형.

남자 둘이 온 것이 사실 그렇게 좋지만은 않아 보이지만
위로랍시고 한마디 합니다.ㅋㅋㅋ
 
'여기까지 왔는데 사진 한 컷 go?'
 
'ㅋㅋㅋㅋㅋ 오케이..'
 
그의 외로움이 사진 속에서 묻어나는 것만 같습니다...
얼른 좋은 짝을 찾아 행복하기를 빌뿐입니다.^^

이 형은 현타가 잠시 찾아왔었는지, 담배를 피자 제안합니다.

사람 입에다가 키스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담배와 입맞춤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죠.ㅋㅋㅋ
남녀 불문, 솔로라면 흔히들 겪는 고충이기도 합니다.
씁쓸한 표정을 지으면서 둘은 담배를 연거푸 피워댔습니다.ㅋㅋㅋ
 
'하~' 
 
오늘따라 이 형의 한숨은 깊어 보이기만 하는군요.ㅋㅋㅋ
 

바이크에 거치하여 촬영한 동영상 캡쳐본이다. 흔들림이 매우 심했다.

둘은 오이도에서 자리를 뜬 후, 시화방조제 도로를 타고 내달렸습니다.
대부도로 향하기로 했던 것이지요.ㅋㅋㅋ
 
이 형은 대부도로 갈 것을 먼저 제안하였고, 거리가 그리도 멀지 않다는 말에
저는 흔쾌히 수락을 했습니다,
하지만 바이크 cc가 낮았던 터라 그저 불안하기만 합니다.ㅠㅠ
 

시화나래휴게소. 내 바이크는 너무도 힘이 없던 나머지 불안하기만 했다.ㅠㅠ

잠깐 휴게소를 들리기로 합니다.
벤리의 경우 무난하게 120km/h까지 속도가 나는 급으로 알고 있는데
제 요타는 80km/h조차 내지 못하는
심장이 작고도 아주 작은 녀석이었지요.ㅋㅋㅋ
달리는 내내, 간이 떨려 죽을 뻔했습니다..
 
'이러다가 진짜 퍼지는 거 아냐?'
 
다행히도 이 형은 선행으로 달리며 페이스 조절을 해줬네요.ㅎㅎㅎ

여기까지 왔는데, 뭐라도 줏어먹자 싶어 구입한 소떡소떡.

 헬멧은 머리를 눌리고, 불안했던 마음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소떡소떡을 먹으니 한껏 마음이 나아지고 있었지요.ㅋㅋㅋ
먹다 보니 맛있기도 하여,
급하게 바삐 우적우적대며 먹었습니다.

휴게소가 공원 못지 않게 잘 조성이 되어 있었다.

고속도로 휴게소정도만 생각했었는데, 막상 와보니 조성이 엄청 잘되어 있더군요^^;
이 정도면 공원 수준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ㅋㅋㅋ
정말 말 그대로 '휴게'를 위한 곳인 것 같더군요.
리스펙 했습니다.^^

대부도까지만 고생해주라. 부탁이다 요타.

사실 벤리와 요타의 크기 차이는 크게 나질 않습니다.
하지만 엔진의 성능은 120cc와 80cc의 차이기에
엔진 제원 성능을 언뜻 보기만 해도 1.5배 차이의 수준인 것이지요.
벤리조차 따라잡기 힘든 것은 이유가 있었습니다.ㅋㅋㅋ

드디어 무사히, 안전히 대부도로 입성했다. 허기짐을 달래기 위해 식당을 찾았다.

사실 직감대로, 보이는 대로 떠났던 여행이었던지라
이 형과 저는 '저기 ㅇㅋ?', 'ㅇㅋ' 정도만 소통했었더랬죠.ㅋㅋㅋ
블루투스 통신이 된다고 한들,
운전 중 깊게 고민할 여력이 되지 않았습니다.
 
칼국수라도 맛깔나게 먹어보자 싶어 찾은 곳은
'우리밀칼국수'라는 가게였지요.ㅎㅎㅎ

가격도 괜찮고, 가게 내부도 깔끔하니 좋았다.

둘은 해물칼국수를 선정하여 먹기로 합니다.ㅋㅋㅋ
배가 고픈 나머지 뭘 먹어도 맛있게 먹을 수가 있지요.
고민할 틈이 없었습니다.
 
'사장님~ 여기 해물칼국수 2개요~'
 
'네~ 준비해 드릴게요~!'

갖가지 조개들과, 산낙지가 그대로 투입되어 등장했다.

 둘은 운전에 너무 지친 나머지 꿈틀대는 낙지를 그저 하염없이 보기만 합니다.ㅋㅋㅋ
배가 고프면서도 진이 쭉 빠진 상황이라 얼른 먹어야 할 텐데.
사장님은 냄비를 놓으시며 한마디 하십니다.
 
'끓으면, 잘 저어서 익은 것보고 드셔요~'
 
'네~ 감사합니다.'
 
끓으면..?
아직 안 끓었네? 배가 너무 고픈데..........ㅠㅠ
 

칼국수가 맛있게 끓여졌고, 해물의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꿈틀대던 산 낙지는 숨을 거두었고, 고요하던 국물은 팔팔 끓더군요.^^;
이 형은 잽싸게 저의 그릇을 달라고 말합니다.
 
'야, 그릇!'
 
'먼저 떠요!'
 
'달라고ㅋㅋㅋ'
 
'넵.ㅎㅎㅎ'
 
저를 먼저 양껏 떠준 뒤에야 이 형은 본인의 몫을 챙기기 시작합니다.ㅎㅎㅎ
둘은 결국 눈썹이 휘날리게 잽싸게 칼국수를 비워대기 바빴죠.
허겁지겁 먹느라 둘은 말도 없이 허기짐을 달래기 위해 전투를 벌였습니다.ㅋㅋㅋ
 
'아, 살 것 같다.'
 
'맛있네요. 잘 먹었습니다.ㅋㅋㅋ'
 
'그냥 이대로 누워서 자고 싶다ㅋㅋㅋㅋ'
 
'저희 가야 할 길이 아직 멀어요. 부지런히 움직여야 될 걸요?'
 
'ㅠㅠ.. 그래... 가자...'
 

음식을 계산하고 가게를 나오니, 살아있는 새우들이 헤엄을 치고 있다.

칼국수의 맛은 지금 와서 기억을 유추해 보면 잘 떠오르질 않습니다.ㅋㅋㅋ
서로 급하게 먹느라, 무슨 맛인지도 모른 상태로 꿀떡꿀떡 삼키기만 바빴죠.
 
단, 해물의 향이 진하고 감칠맛이 좋았던 건 기억합니다.ㅎㅎ

가게에 테이블이 있어, 잠깐 담배와 커피 타임을 가지기로 했다.

바이크에 엉덩이를 싣는 순간, 결국 서울까지 내달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에 
이 형과 저는 잠깐의 휴식을 달콤하게 즐기기로 합니다^^;
담배와 커피는 빠질 수 없는 조합이기에 즐겨줬었지요.
이 형은 털썩 자리에 주저앉아 버립니다. 
 
'아... 진짜 힘드네.ㅎㅎㅎ'
 
'힘들죠? 저도 죽을 것 같은데요?ㅋㅋㅋ'
 
'야, 서울에서 오기엔 멀기는 진짜 멀다?'
 
'머네요, 어떻게 서울까지 다시 올라가지?ㅋㅋㅋㅋ'
 
'ㅈ됐다ㅋㅋㅋㅋㅋ'
 
그렇게 둘은 담배와 커피를 잠깐 즐기기로 합니다.ㅎㅎㅎ

담배를 연거푸 펴대는 이 형을 사진에 담아두기도 했다.

든든하게 식사가 배에 들어가고, 커피와 담배가 섭취되니 살 것만 같았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보다, 바이크는 더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니
생각보다 체력을 많이 요구하는 듯하더군요.ㅋㅋㅋ
이 형은 입을 떼기 시작합니다.
 
'야, 그냥 서울 가는 것도 아쉬운데, 잠깐 자리 옮겨서 쉴까?'
 
'좋죠, 대부도까지 왔는데 그냥 가기도 좀 그렇네요?ㅎㅎㅎ'
 
'해변도 있을 텐데 그쪽으로 한번 가보자, 내가 앞장 설게!'
 
'네, 좋죠.ㅋㅋㅋ 거기 가서도 커피 한잔 빨아봅시다.ㅎㅎㅎ'
 

막상 휴식을 취하고 식당을 떠나려니, 발이 쉽사리 떠나지질 않는다. 잠깐의 찰나가 꿀맛같았기 때문이다.

이 형은 출발 전 저에게 말을 건넵니다.^^;
 
'내가 너무 빠르면 말해, 니 오토바이는 나 못 따라오잖아?ㅋㅋㅋ'
 
'알았어요.ㅋㅋㅋ 시동 넣고 출발해 보시죠ㅎ'
 
그렇게 바이크에 다시 몸을 싣고, 다른 목적지를 향해 발길을 돌립니다^^:
또 어떤 것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설렘 반, 기대 반.
라이딩 여행의 묘미가 여기서 드러나더군요.

여...여기예요? 오자고 한 곳이?

20여분 달렸던 것 같습니다.^^;
도착이라며 이 형은 해변가 쪽으로 턴을 합니다.
 
'여기야, 다 왔어.ㅎㅎㅎ'
 
'여긴 뭐가 없네요?ㅋㅋㅋ'
 
'쉬려고 온 거지. 조용하게 커피나 마시고.ㅋㅋㅋ'
 
'운치 있고 좋네요~ 여기도~'
 

나란히 주차되어 있는, 요타와 벤리.

그렇게 바이크에서 내린 뒤, 시동을 끈 채 이 형 꽁무니를 졸졸 따라갑니다^^;
알고 있었던 동네인 것처럼 이 형의 발걸음은 대범하기만 합니다.ㅎㅎㅎ

야, 여기 진짜 괜찮네?

정말 사색을 즐기고 바람을 즐기기엔 최상의 장소였던 것 같습니다^^;
고요하기도 하고, 바다 냄새도 겹치고, 운치도 있으니 말입니다.ㅎㅎㅎ

바다와 이 형의 투샷, 커피를 찾아 헤매는 중이다.

오긴 왔는데, 커피가 있어야 되지 않겠냐며 커피 가게를 찾아 나섭니다^^;
'여기 어딘가 커피 파는 곳이 있었는데..' 라며 발걸음을 바삐 움직여봅니다.ㅋㅋㅋ
없으면... 괜히 아쉽기도 하죠.ㅠㅠ

커피와 헬멧의 투샷. 결국 커피는 구입할 수 있었다.

바다를 안주삼아 커피를 또 즐겨봅니다.ㅋㅋㅋ
식당에서 마셨던 커피는 믹스커피이기에 확실하게 100% 충족을 시켜주진 못하지요.ㅎㅎㅎ
바다를 보면서 자리를 잡아 잠깐의 휴식을 또 즐겨봤습죠.ㅎㅎ

둘이 오븟하게 앉아, 세상사 얘기를 꺼내펼친다.

직장에서 만난 사이인 만큼, 일적인 얘기가 다수 오고 가곤 합니다^^;
서로의 안부를 궁금해하기도 하고, 농담도 주고받곤 하죠.ㅎㅎㅎ
그렇게 대부도에서 수다를 펼치며 한가로운 오후의 시간이 점차 흐릅니다.ㅋㅋㅋ

갈 길이 멀었던 둘은 잠깐의 휴식과 풍경을 맛보고 자리를 일어났다.

커피를 마시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더군요^^;
하지만 우리는 갈 길이 멀기에 한 시라도 바삐 움직여야 하는 몸이기도 했지요.ㅋㅋㅋ
야간운전은 더더욱 위험한 운전이 될 수 있기에,
서둘러야만 했습니다.

기름이 앵꼬라며, 잠깐 주유소를 들어가 기름을 급히 채워넣었다.

대부도에서 시흥, 서울로 올라오는 시간 동안 이 형은 소리를 칩니다.ㅋㅋㅋ
 
'야!! 나 기름 없어!!!'
 
'기름 없어요? 바로 넣어야 되나?'
 
'어, 저기 주유소 들어가야 돼, 일단 들어가서 담배도 피자.'
 
'오케이, 알겠습니다ㅎㅎㅎ'
 

기름을 보충하고, 주유소를 벗어나 담배를 꺼내 물었다.

여기서 담배 타임을 하자며, 둘은 담배를 한 대씩 꼬나물었습니다.ㅋ
기름도 중요하지만, 애연가들은 니코틴 충전도 필요로 하죠.ㅎㅎㅎ
맛있게 한 대를 뻐끔 태워버리곤 다시 서울로 출발합니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서울에선 각자의 집을 향해 흩어지게 됐습니다.ㅋㅋㅋ
 
'조심히 들어 가~ㅋㅋㅋ'
 
'네~ 조심히 들어가세요~ㅋㅋㅋ'
 
'도착하면 연락혀~ㅋㅋ'
 
'예~ㅋㅋㅋ 들어가요~ㅋㅋ'
 
둘만의 바이크 여행기는 여기서 마무리됩니다.
장거리를 뛰면서 느낀 점이 있었습니다,
 
오토바이는 정말 위험한 이동수단이다.
조심한다 하더라도, 내가 예상하지도 못한 변수가 생긴다.
무조건 조심하게 안전하게 타야 하는 물건이다.
 
정도 되겠습니다.ㅎㅎㅎ 
 

 모두들 안전한 운전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