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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고글, 많은 사람들이 선망했지만 극명히 드러나는 단점 1가지 본문
서울살이 시절
군 시절 저보다 선임이었던 신병장님을 저희 집에 초대했습니다^^;
DK2를 플레이를 해보고 싶어 하셨던 신병장님이었기에 집으로 모셔왔습죠.
DK2, 로지텍 G25 조합으로 레이싱 플레이를 해보라 했습니다.^^
게임은 레이싱 시뮬레이터의 명작 '아세토 코르사'를 켜드렸습니다.
페이스북에 올려놓은 제 게시글을 보고선
'정말 신기하다,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며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보다 나이가 한 해 1년 형이기에, 형이라고 부르며 따랐습니다^^;
플레이를 막상 해보니, 사람마다 각자 편차가 있는 듯했습니다..
VR에 멀미가 있는 분들도 계시고
저처럼 전혀 멀미가 없는 사람도 존재했던 것을 신병장님의 계기로 알았습니다.
'야, 재밌기는 정말 재밌는데, 멀미가 좀 난다?ㅋㅋㅋ'
'멀미가 나요?ㅋㅋㅋ 어지럽고 속이 부대끼던가요?'
'어, 계속 하다보니 어지럽고 토할 것 같네ㅋㅋㅋ'
VR 사용자들에게도 멀미가 소수 존재한다고는 들었지만, 신병장 또한 멀미가 존재했습니다.
DK2는 초기형이기에 헤드트래킹 성능이 그다지 좋지 못했기에
멀미 유발은 요즘 최신 VR 기기들보다 더 멀미가 심했을 거라 봅니다.
신병장은 멀미를 무릅쓰고, 결국에는 장장 2시간 동안 VR플레이를 했습니다.
처음에 잠깐 알려주니, 누구나 쉽게 조작과 컨트롤을 할 수 있었던 모양입니다^^
신병장님과 같이 배틀그라운드 플레이를 해봅니다, 한참 배틀그라운드 인기가 대단했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재밌기는 정말 재밌는 게임입니다.^^
둘은 FPS 게임에 특화되지 못한 손이었습니다^^;
소싯적 서든어택보다, 카트라이더를 더 좋아했던 부류였기도 했으니 말입니다.
그렇게 신병장과 DK2 플레이를 마쳤습니다.
신병장의 총평은
'VR이 재밌긴 정말 재밌지만, 멀미가 심해서 오래는 못 하겠다'였습니다.
이후 학교 동기인 김 형을 만났습니다, 평소에도 저희 집을 방문하길 좋아했습니다.
먼 거리임에도 서울까지 방문을 해주니, 그저 고맙고 미안하기도 했죠.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물으니, 중화요리를 좋아한다고 답하더군요.^^;
김 형과 같이 점심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배를 든든히 채워야 게임을 할 수 있겠죠.
평소에도 잡탕밥을 자주 먹냐 물으니, 평소에도 좋아라 하는 음식이라고 합니다.
저는 무난하게 짬짜면을 주문해서 먹었습죠^^;
그런데 맛있게 잡탕밥을 먹는 김 형의 모습을 보아하니, 정말 맛있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나도 꼭 잡탕밥을 먹어봐야겠다...)
김 형이 우리 집에 자주 오는 이유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 둘은 공통된 관심사를 갖고 있었기에 저희 집에 자주 방문했었던 거죠.
다들 아세토 코르사가 어려운 게임이라고 잘 알고 있지만, 실제로도 많이 어렵습니다.
언더, 오버스티어는 꽤 자주 일어나는 현상이기도 했죠.
하지만 DK2의 힘을 빌려서 공간 지각 능력을 더 현실적으로 불어넣어 준다면
플레이하는 데에는 오히려 더 편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친 저는 '이제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어?'라고 입을 떼면 김 형은 '아직'이라고만 합니다^^;
어지간히 재밌었던 모양입니다, 기왕 멀리서 왔는데 양껏 즐기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저 앉아서 사진만 연신 찍어줄 뿐이었습니다 ^^;;
저출력 300마력대 미만 차량을 운용하게 되면은 액셀레이터를 깊게 밟지 않고
슬며시 밟으면 남녀노소 무난하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고출력 500마력 이상의 차량을 플레이한다면 상황은 완전히 바뀌기도 합니다.
시뮬레이터 특성상 난이도가 극도로 어려워지기 시작합니다.
김 형은 실력보다 재미를 택했기에 열심히 오버, 언더스티어를 날려줍니다~ㅋㅋㅋ
예비군 모자를 얹어버리고선 게임을 끄라고 언질을 줍니다.^^;
4~5시간 연속 플레이를 하니 중독 아니냐며 물어보기까지 했는데, 정말 중독이 될 것 같다고 하네요.
김 형의 집에서는 장비도 없을뿐더러, 방이 협소해서 둘 공간이 없다고 하는데
그나마 제가 장비를 가지고 있으니, 자주 저희 집에 방문을 했던 것이죠^^;
김 형의 총평은
'재밌다, 아주 재밌다, 시간만 많으면 하루 종일 하고 싶다'였습니다^^;
VR이라는 기기가 한 사람은 멀미를 유발하기도 하지만
김 형처럼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도 많은가 보구나 했습니다.
초기형 개발자 버전인 DK2가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기기였기도 했지만 말입니다.
이 정도면 나름 선방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영혼을 갈아 넣은 김 형은 배고픔을 갑자기 호소하기 시작합니다.^^;
아까 먹은 잡탕밥이 소화가 다 됐냐고 하니, 소화가 된 지 오래됐다며 밥을 달라 합니다.
밥을 안치기에도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반찬도 많지가 않아
집 근처 분식집에서 배달을 주문해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DK2가 개발자 버전이라 해도, 대다수 흥미롭게 즐기고 플레이했습니다.^^
이 글에서 마지막으로 드리는 말씀은
'VR을 입문하신다면 멀미 유무를 먼저 확인하라'입니다.
멀미가 없는 줄 알았지만, 신병장처럼 멀미를 호소하시는 분들도 간혹 있긴 합니다.
결론, VR은 정말 재밌는 기기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멀미, 그게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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