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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11/03 (4)
골방철학관
오랜 친구 중 경산에 살고 있는 녀석이 있어, 한 번은 얼굴을 보러 찾아갔습니다.언제봐도 반가운 놈이, 저에게 소고기를 사주겠다며 저를 데리고 간 곳입니다.값싼 음식도 그저 나에겐 감사할 지경인데, 소고기라뇨.사주는 마음이 고맙기도 하지만 한 턱 크게 쏜다고 하니졸래 졸래 따라 가봤습니다, 경산에서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면그 사람은 경산에 오지 않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경산엔 소고기라며.^^; 그저 따뜻한 국밥도 고마울 지경인데, 친구의 호의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먹었습니다.소고기를 구워본 사람이 잘 굽는다며 자기에게 집게를 맡기라네요.'어디 한번 잘 굽는지 내가 한번 봐주겠다' 라는 생각으로 집게를 양보했습니다.친구 녀석이 고기를 맛있게 굽는다며 그렇게 호언장담을 하더니..그 말이 진짜였네요. 정말 육즙 ..
저는 초밥을 그다지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만가볍게 배를 채우고 싶을 때면, 일식을 먹곤 합니다.점심시간을 맞춰 방문을 했지만 주변에 주차를 할 만한 곳이 많지 않더군요.자차를 끌고 오시는 분들이라면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저는 10피스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초밥이라는 것이 많이 먹어도 크게 부대끼지 않는 음식이지만탄수화물이기 때문에 사실 많이 먹기 힘든 음식입니다. 애주가분들은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기회가 된다면 약주를 걸치기도 합니다.같이 오신 몇몇 분들이 드신다고 하니, 저도 참을 순 없어서 같이 걸쳐보기로 했습니다.공복에 빈 속을 소독해주고 스시를 기다리기로 합니다.음식은 주방장의, 셰프의 손맛이라고 하던가요?밥알의 윤기는 물론이고 재료와 밥의 조화가 좋았습니다.혀를 왼쪽으로 굴리면 밥알이, 오른..
경남 밀양에 위치한 약산가든이라는 곳에 가봤습니다.저는 태어나서 흑염소 고기를 그다지 즐기진 않았습니다.왜 약산가든을 가게 됐냐하면 어머니가 먹어보고 싶다고 하셔서부랴부랴 검색해서 찾았던 집입니다.주차장이 넓어 주차하기엔 정말 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는 흑염소라는 것을 고기로 접하지 못했던 건 사실입니다.하지만 보양으로도 최고의 음식이라고 하니, 안 먹어볼 순 없었습니다.제일 무난하고 잘 나간다는 메뉴를 사장님께 추천을 받고흑염소 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55,000원이라고 하시네요.어쩌면 돼지고기, 닭고기를 접하셨던 분들께선그램 수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라고 생각하실 순 있습니다.저 또한 '이 정도의 양이면 조금 비싼 축이긴 하다'라고 느꼈으니 말이죠.개인적으로 맛에 대해 태클은 걸 순 없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