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에 왔으면 소고기를 꼭 먹어야 된다네요. [소고기 맛집 : 대보]

경산시 소고기 구이 맛집, '대보'라는 곳이라고 한다.

오랜 친구 중 경산에 살고 있는 녀석이 있어, 한 번은 얼굴을 보러 찾아갔습니다.

언제봐도 반가운 놈이, 저에게 소고기를 사주겠다며 저를 데리고 간 곳입니다.

값싼 음식도 그저 나에겐 감사할 지경인데, 소고기라뇨.

사주는 마음이 고맙기도 하지만 한 턱 크게 쏜다고 하니

졸래 졸래 따라 가봤습니다, 경산에서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경산에 오지 않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경산엔 소고기라며.^^; 

고기 굽기에 일가견이 있다며, 자신이 굽겠다고 한다 ^^;

그저 따뜻한 국밥도 고마울 지경인데, 친구의 호의를 감사하게 생각하고 먹었습니다.

소고기를 구워본 사람이 잘 굽는다며 자기에게 집게를 맡기라네요.

'어디 한번 잘 굽는지 내가 한번 봐주겠다' 라는 생각으로 집게를 양보했습니다.

먹다보니 늘어만 가는 소주 병들.^^;

친구 녀석이 고기를 맛있게 굽는다며 그렇게 호언장담을 하더니..

그 말이 진짜였네요. 정말 육즙 하나 날리지 않고 촉촉하게 굽더군요.

이 자식, 말이 거짓말이 아니구나 싶은 생각에

집게를 기꺼이 양보를 하곤 소주를 연신 시키며 입을 헹궈 내렸습니다.

고기의 맛은 말을 더 얹을 필요는 없었습니다.

소고기의 맛은 다들 아실거라 봅니다. 입에서 그냥 녹아내리죠^^;

친구 덕에 경산에서 정말 맛있는 고기를 먹어본 후기를 남깁니다.

가게 정보를 남겨둘테니 경산에 볼일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방문 추천드립니다.

이 포스팅은 광고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가게 이름 : 대보

주소 : 경상북도 경산시 경안로 227
영업시간 : 매일 10:00 ~ 21:30
전화번호 : 053-811-9988
1인당 가격 : ₩10,000~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