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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철학관
동생과 조카에게 한 끼 대접하기 : 양산 소토리 다이닝숲 본문
집밥을 탈출해 보고자 동생에게 연락을 취했습니다.^^;
'야, 뭐 해? ㅇㅇ(조카 이름)이는 잘 있어?'
'응, 잘 있지.. 갑자기 웬 연락..?'
'ㅇㅇ이랑 너랑 밥이라도 사멕이려고..'
'ㅋㅋㅋㅋ갑자기 밥이래..? 일단 양산으로 와..'
'그래, 전화하면 집 앞에서 보자, ㅇㅇ이 데리고 나와'
그렇게 해서 동생과, 초등학생인 조카를 데리고 나왔습죠^^;
삼촌이 되는 사람이 조카 얼굴이라도 보고
밥이라도 사줘야지 했습니다.ㅋㅋㅋ
'오빠, ㅇㅇ이 입맛 까다로운 거 알지?'
'알지, ㅇㅇ이는 뭐가 제일 먹고 싶대?'
'파스타가 먹고 싶대..ㅋㅋㅋ'
'그래? 내가 찾아보지. 뭐.ㅋㅋㅋ'
'입이 은근 고급인 것 같네.. 잘 찾아봐 줘~ㅎㅎ'
'알았어. 기다려 봐, 정해지면 알려줄게.ㅋㅋㅋ'
그렇게 블로그와 검색을 열심히 해서 찾은 곳이
바로 '다이닝숲'이었습니다^^;
'ㅇㅇ아, 너는 뭐가 제일 먹고 싶어?ㅋㅋㅋ'
'난.. 아무거나...(머쓱)'
'야, 삼촌이 사준다하면 비싼 거부터 말해야 돼~'
'ㅋㅋㅋ파스타면 다 맛있어요~'
'먹고 싶은 거 골라~ 삼촌이 사주는 거니까ㅎㅎㅎ'
'네에~ㅋㅋㅋ'
삼촌이 서울 생활을 오래 했던 터라 조카는 저를 대하는 것이 조금 어렵게 대하는 듯했습니다.ㅎㅎ
바쁘단 핑계로 동생과 조카를 자주 못 본 것이지요.
그래도 살살 구슬리며 눈을 맞춰주면 금세 친해지더군요^^;
연인들은 물론, 가족들과 동행해서 방문해도 좋겠더군요^^;
아이들 전용 식탁도 구비되어 있고, 청결하기까지 합니다.
가게 내부 풍경을 이리저리 둘러보니 잘 왔다 싶었습니다^^;
가격은 메뉴 하나당 2만 원 정도이니 저렴한 편에 속했죠.
면만 먹기엔 아무래도 위장엔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조카가 입맛이 까다롭기로 평이 자자한데
스테이크도 같이 주문했습니다,
과연 조카가 잘 먹을지가 의문이었죠...
조카에게 한 입 넣어주니 맛있다고 먹어댑니다^^;
고기라 해도 다 잘 먹는 아이가 아닌데 잘 먹더군요.ㅋㅋㅋ
삼촌은 그저 뿌듯했고, 동생은 한시름 놓은 것이죠.
동생과 그렇게 쇼부를 봤던 메뉴들입니다.ㅋㅋㅋ
우리 둘은 둘째 치고, 조카의 입맛을 맞춰야 하는 것이
급선무 중 급선무였기에 신중하게 선택했죠.^^;
조카는 볶음밥도 맛있다며 방방 뛰기까지 합니다.
'ㅇㅇ아, 맛있어?ㅋㅋㅋ'
'응, 엄청.'
'얼마나 맛있어?^^'
'엄마가 해준 것보다 더 맛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조카를 바라보기만 합니다..
(너.. 무슨 요리를 애한테 먹였던 거냐...)
성인인 동생과 제 입맛에도 정말 맛있더군요.
음식은 간과 재료의 조화가 매우 중요시되는데
재료의 맛이 해치지 않을 만큼 간도 적정했고
감칠맛 또한 입을 즐겁게 했습니다^^;
조카는 이것을 먹기 위해 삼촌의 얼굴을 보러 왔습죠^^;
'파스타다~!' 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얘가 정말 파스타를 좋아하긴 엄청 좋아하는구나' 했습니다.
동생은 조카를 챙기기에 바빴고,
조카는 간만에 만족한 식사가 됐었나 봅니다^^;
입이 까다로워 밥 한 공기를 비우지도 않던 아이가
파스타, 볶음밥, 스테이크는 게 눈 감추듯 해치우더군요.ㅎ
저희는 다 먹고 자리를 일어났습니다.
동생은 고맙다고 잘 먹었다고 입을 뗍니다.
'ㅇㅇ아, 삼촌한테 감사합니다 해야지~'
'감사합니다~!'
'그래, 먹고 싶은 만큼 더 시키지..'
'저 이제 배불러요~ㅋㅋㅋ'
'그래, ㅇㅇ이가 잘 먹었으면 됐다, 가자ㅎㅎㅎ'
삼촌인 저도, 엄마인 동생도 입맛이 까다로운 조카도
맛있는 한 끼가 됐습니다.^^;;
가격도 착하고, 맛도 있는 곳이니 추천드립니다.
[광고 포스팅이 아닌 직접 방문 후기입니다.]
양산 다이닝숲
경남 양산시 상북면 충렬로 541
11:30 ~ 21:00(브레이크 타임 15-17시)
화요일 정기휴무, 주차 가능
0507-1325-7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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