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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방철학관
용궁사 유명 맛집이래서 와봤다, 용궁해물야채쟁반짜장. 그리고 카페까지! 본문
어머니가 문득 저에게 물으십니다. 용궁사에서 쟁반짜장 먹어봤냐.
저는 아직 맛을 보지 못했기에 '먹어보질 못했다'고 하니
여기로 가자 하시더니 결국 기장까지 달려왔습니다^^;;
얼마나 맛집 인가 해서 도착을 하긴 했습니다.
주차장도 완비가 되어 있으니 자차를 운용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주차를 하시고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더군요.
점심시간쯤 방문을 해서 주차 또한 북적댔습니다. 주차를 도와주시는 사장님도 계셔서
편하게 주차를 하고 가게로 들어가게 됐네요.^^;
어머니가 그러시더군요.
양이 조금 많은 편이라 2인끼리 오면은 짜장 하나, 그리고 탕수육 소자가 국룰이라 하시덥니다^^;
먹다가 남기는 것보다야 차라리 적게 먹는 게 낫다 싶어서 승낙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점심식사를 하시고 계시더군요. 홀도 넓어서 쾌적하고 좋았습니다.
주문이 나오고 비주얼을 보니 정말 감탄할 만큼 좋았습니다.
해물을 넣어 조리를 해주셔서 일반 짜장면과는 확실히 차별성은 뒀었습니다.
맛 또한 절대 실망스럽지 않았고, 오히려 기본기에 충실한 맛이라고 해야 될까요?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여 절제되고 정제된 맛이 인상적이더군요.
간도 자극적인 편이 아니라 삼삼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부른 배를 감싸 안고 인근에 있는 공극 카페로 향했습니다.
'역시 바다는 동해바다구나' 싶을 정도로 파란 물결이 눈을 깨끗이 씻어주는 느낌입니다.
이 카페는 요즘 인스타 감성을 잘 구현한 카페구나 싶었습니다.
요즘은 맛도 맛이지만, 풍겨지는 감성에서부터 고객의 이목을 끌게 하는 것이 대세다 보니
젊은 사람, 중장년 할 것 없이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고 계셨네요.
주차장이 정말 큰 편임에도 사람들이 엄청 북적였습니다.
자리가 없어 차가 한 대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가까스로 들어갔네요^^;
다른 곳과는 달리 너무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가격은 착한 편은 아니지만, 종류와 맛이 다양하게 있었기에 황홀하기까지 했습니다.
(빵돌이였던 것은 안 비밀...)
저희는 소보로 하나와 커피를 주문해서 먹기로 했습니다.
흡사 제주도의 분위기가 물씬 나기까지 했습니다.
남자가 봤을 때에도
이 정도의 뷰와 이 정도의 커피, 디저트면 카페 중에 "와따"구나 생각할 정도인데
여자분들이 오신다면 오죽 좋으실까 싶기도 했습니다. 어머니도 만족도가 높으셨네요.
커피도 맛있고, 분위기도 좋고, 바다 뷰까지 좋으니 확실히 만족도 면에선 좋다고 느낄 수밖에 없더군요.
소보로도 정말 맛있었는데, 일반 소보로가 아닌 바삭한 겉면과 내부 틈 사이에 떡이 발려져 있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어머니도 극찬을 하시더군요. 일반 소보로빵들은 퍽퍽하기만 할 텐데, 이 소보로는 정말 맛있다고 하시네요.
부산이 고향이지만서도 정말 이렇게 좋은 뷰가 부산에도 존재했구나 싶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제주의 느낌이 물씬 나기까지하니 착각에 젖어들게 합니다.
이 카페의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은 가게 내부가 조금 소란스러운 편입니다.
워낙 인기가 많고, 사람들이 북적이는 가게이다보니 정신없이 떠드는 말소리와 웃음소리가 조금은 힘들긴 하더군요^^;
조금은 조용한 시간대에 방문을 하신다면 최고의 카페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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